상세 보기
“죄를 면하고 무죄를 입증하다” -게르만 전통과 초기 앵글로-색슨 사회에서 속죄금과 무죄입증선서-
Wergild and Compurgation in Germanic Tradition and Early Anglo-Saxon Society
초록
본 논문은 게르만 전통이 유지되던 초기 앵글로-색슨 사회에서 ‘속죄금’ 제도와 ‘무죄입증선서’가 피의 복수와 피맺힌 원한으로 지속되는 대립과 갈등 구조를 어떻 게 완화⋅조정했는지를 규명한다. 게르만 사회는 분권적 권력 형태 속에서 혈연⋅ 친족 집단에 기반한 강한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였다. 이런 환경에서 신민 간 분쟁 은 왕을 정점으로 한 공적 권력이 아닌, 사적 복수에 의존하거나 지역 공동체의 ‘집회(thing)’를 통해 처리하였다. 본 논문은 속죄금 제도가 가해자와 피해자 간 피 의 복수 악순환을 금전적 보상으로 전환함으로써 갈등을 완화하는 장치로 기능했 음을 밝힌다. 아울러 속죄금이 6세기 켄트 법에서 처음 등장한 이후 점차 정교화되 며, 개인 간 분쟁 조정 역할 뿐만 아니라 왕권 강화와 통치 수단으로까지 기능이 확대되었음을 분석한다. 또한 다수의 맹세-지지자가 참여하는 절차를 통해 피고인 의 도덕성과 사회적 신뢰를 공동체 차원에서 확인하는 제도였던 무죄입증선서가, 속죄금 제도와 마찬가지로 복수혈전의 확산을 억제하고 갈등을 통제하는 장치로 어떻게 작동했는지 규명한다.
키워드
게르만 전통; 앵글로-색슨; 속죄금; 무죄입증선서; 복수; 맹세-지지자; Germanic tradition; Anglo-Saxon; wergild; compurgation; blood feud; oath-helper
- 제목
- “죄를 면하고 무죄를 입증하다” -게르만 전통과 초기 앵글로-색슨 사회에서 속죄금과 무죄입증선서-
- 제목 (타언어)
- Wergild and Compurgation in Germanic Tradition and Early Anglo-Saxon Society
- 저자
- 이상동
- 발행일
- 2026-03
- 유형
- Y
- 저널명
- 서양사론
- 호
- 168
- 페이지
- 121 ~ 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