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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논문은 홍범연의(洪範衍義) 「계의(稽疑)」에서 주로 주희(朱熹)의 견해를 인용한 이유에 대해 살펴본 것이다. 홍범연의 는 17세기를 대표하는 경세학(經世學)적 저술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현행본 홍범연의 가 완성되기까지는 19세기까지의 노력이 필요하였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홍범연의 가 완성될 수 있었던 것은 처음에 편집과 목록을 작성한 이휘일(李徽逸)과 뒤를 이어 홍범연의 를 완성한 이현일(李玄逸) 형제의 노력에 힘입은 바가 크다. 홍범연의 「계의」는 고대(古代)의 점법(占法)과 주희가 저술한 점법에 관한 저술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렇게 편집된 이유는 주희의 점법이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했던 이현일의 생각이었다. 그리고 홍범연의 「계의」는 만약 이휘일이 살아있었다면 채침(蔡沈)의 홍범황극내편(洪範皇極內篇) 의 점법을 인용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이휘일이 돌아갔기 때문에 이현일의 견해대로 주희의 점법이 인용된 것이다. 이는 이현일이 홍범황극내편 에 나오는 점법이 고대의 점법과 맞지 않는다는 생각 때문이다. 이러한 점은 홍범연의 에서 이휘일은 「팔정(八政)」을 중시했고, 이현일은 「황극(皇極)」을 중시했다는 점을 통해서도 서로 견해가 달랐음을 알 수 있다. 홍범연의 는 이휘일⋅이현일 형제의 공동저작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홍범연의 의 내용을 자세히 보면 형제 사이에 중시하는 바가 서로 달랐음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형제라고 하더라도 중시하는 점이 다를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키워드
- 제목
- 『홍범연의(洪範衍義)』「계의(稽疑)」에서 주희(朱熹)의 저술을 인용한 이유
- 제목 (타언어)
- he reason for citing Zhu Xi(朱熹)'s works in the “Gyeu(「稽疑」)” chapter of the Hongbeomyeonui(『洪範衍義』)
- 저자
- 서근식
- 발행일
- 2026-05
- 유형
- Y
- 저널명
- 한국철학논집
- 호
- 89
- 페이지
- 49 ~ 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