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화된 원소, 확장되는 교집합 : 고대사 연구 되돌아보기(2023-2024)
Diversified Elements, Expanding Intersections : Looking Back on Ancient History Research (2023-2024)

초록

본 연구는 2023년과 2024년에 이루어진 한국 고대사 연구의 성과와 경향을 검토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해당 시기에 발표된 연구논문과 학술대회를 중심으로 주요 주제와 방법론의 흐름을 분석하였다. 연구성과에 분석을 통해, 목간과 묘지명 등 신출 자료의 활용과 기존 자료의 재검토가 꾸준히 이루어졌으며, 도성·교통 등 공간사, 교류와 이주, 국제관계, 불교사 연구가 활발히 전개되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정치·군사·사상·국제관계라는 전통적 주제와 더불어 제도사, 지역사, 사학사, 교류사 등으로의 세분화가 두드러졌다. 대체로 대부분의 연구 주제들은 인접 학문의 연구 주제와 궤를 같이하여 그 영향 관계가 밀착되고 있으며, 특히 새로운 문자자료의 출토나 발굴에 따라 다원화되고 지속성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개별 연구논문의 경향성도 중요하지만, 연구논문의 생산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학회지 혹은 학술대회의 경향성에 주목하고자 하였다. 2년간의 학술대회의 특징은 크게 세 가지로, 회고와 전망, 국제관계, 교류와 이주라는 주제가 중요한 기획으로 자리하였다. 대체로 이와같은 학술대회 주제는 고고학 등을 포괄하는 인접학문과의 협업이 중요하게 작동한 주제들이었다. 인접학문과의 협업은 사실상 한국 고대사에서 지역사나 생활사, 생태사, 환경사 등 현재 우리가 처해진 현실문제와 밀접한 주제로 활성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또한 국내 중국사, 일본사 연구자들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각국의 연구자들과의 교류와 주제 공유는 국가라는 경계를 넘어서는 또다른 사고의 전환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런 측면에서 학술대회는 공유의 場으로서 학문간, 국가간 경계를 허물고 교집합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가는 역할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주목하였다. 최근에는 디지털 역사학과 생성형 인공지능의 활용이 논의되며, GIS, 네트워크 분석, 데이터 시각화 등 새로운 도구가 고대사 연구에 적극 도입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보조를 넘어 역사 연구와 서술의 패러다임을 재고하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으며, 한국 고대사 연구가 디지털 전환과 함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키워드

다원화지속성확장성연구논문학술대회DiversificationSustainabilityScalabilityResearch paperAcademic conference
제목
다원화된 원소, 확장되는 교집합 : 고대사 연구 되돌아보기(2023-2024)
제목 (타언어)
Diversified Elements, Expanding Intersections : Looking Back on Ancient History Research (2023-2024)
저자
한영화
발행일
2025-09
유형
Y
저널명
역사학보
267
페이지
33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