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화된 기억과 授受的 아카이브: 크리스토프 불프의 미메시스 이론을 통한『春官通考』文舞 연구
Embodied Memory and the Reciprocal Archive: A Study of the Chungwantonggo Munmu through Christoph Wulf’s Theory of Mimesis

초록

연구목적: 본 연구는 크리스토프 불프(Christoph Wulf)의 미메시스 이론을 바탕으로 2006년 복원된『春官通考』文舞가 수행자의 신체를 통해 어떻게 전승되는지를 탐구한다. 정지된 문헌 기록이 살아있는 신체 움직임으로 해석·재구성되는 체화 과정을 분석하여, 수행자의 몸이 授受的 아카이브로 기능함을 밝히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방법: 문헌 분석과 더불어 연구자가 직접 文舞를 학습·수행하는 자가 수행연구를 병행하였다. 분석 범위는 4자 1구 형식 악장에 대응하는 32개 동작으로 한정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文舞의 전승 과정은 1788년 텍스트와 2006년 복원안, 그리고 현재의 수행자를 매개하는 이중 미메시스 구조로 작동한다. 둘째, 수행자는 舞譜의 시공간적 공백을 채우며 미메시스 재구성을 수행한다. 셋째, 반복된 의례 수행을 통해 유교적 禮의 가치는 수행자의 신체 기억에 체화되어 내면화된다. 결론: 『春官通考』文舞의 수행은 과거 텍스트를 단순히 복제하는 것이 아니라, 수행자의 신체가 텍스트의 규범을 미메시스로 체화하고 이를 현재적 의례로 갱신하는 授受的 아카이브 구축 과정으로 이해된다. 이는 디지털 시대에 신체적 학습의 의미를 논의하는 하나의 사례를 제시하며, 무형문화유산 전승에서 수행성과 몸의 역할을 재검토하는데 기초를 제공한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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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체화된 기억과 授受的 아카이브: 크리스토프 불프의 미메시스 이론을 통한『春官通考』文舞 연구
제목 (타언어)
Embodied Memory and the Reciprocal Archive: A Study of the Chungwantonggo Munmu through Christoph Wulf’s Theory of Mimesis
저자
박완주
DOI
10.15726/jkd.2026.44.1.004
발행일
2026-03
유형
Y
저널명
한국무용연구
44
1
페이지
75 ~ 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