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보기
초록
이 논문은 1920년대 식민지 조선에서 로자 룩셈부르크 사상이 어떠한 방식으로 수용되었는지를 분석하기 위해, 문헌 수용의 정치적 맥락에 주목하여 당시 사회주의 운동과 사회주의 지식의 수용 사이의 관계를 조명한다. 룩셈부르크는 리프크네히트와 함께 반군국주의와 국제주의를 대표하는 청년운동의 상징으로 기억되며, 매년 1월 추모행사를 통해 청년운동의 정치적 지향 및 모범으로 기념되었다. 그러나 1920년대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룩셈부르크는 리프크네히트와 구별되는 여성혁명가로서 독자적 위상을 갖기 시작했다. 룩셈부르크의 저작은 개량주의론 과 경제학입문 정도만이 식민지 조선에서 관심을 받았다. 특히 룩셈부르크의 사상은 <정우회선언> 이후 제기된 정치운동의 정당성을 입증하는 이론적 근거로 적극 활용되었다. 즉 식민지 조선에서 룩셈부르크의 주장은 사회주의 정치운동을 뒷받침하는 문헌으로 수용되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사회주의 사상의 ‘수용’이라는 개념이 단순히 텍스트의 번역이나 수입 행위를 넘어서, 당대의 정치적 실천과 결합된 지식의 생산 과정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키워드
Rosa Luxemburg; Karl Liebknecht; Ahn Gwang-cheon; Declaration of the Jeongwoohoe; Political Movement; Reformism.; 로자 룩셈부르크; 칼 리프크네히트; 안광천; 정우회선언; 정치운동; 개량주의
- 제목
- 1920년대 식민지 조선에서 로자 룩셈부르크 사상의 수용
- 제목 (타언어)
- The Adaptation of Rosa Luxemburg’s Thought and the Theoretical Foundations of “Political Movement” in 1920s Colonial Korea
- 저자
- 김영진
- 발행일
- 2025-05
- 유형
- Y
- 저널명
- 역사비평
- 호
- 151
- 페이지
- 12 ~ 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