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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논문은 퇴계 이황의 리(理) 개념이 형이상학적 추상에 머무르지 않고 현재의 삶 속에서 실현되는 인간의 도덕적 실천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음을 밝히는 데 목적이 있다. 퇴계는 모든 리(理)가 본질적으로 동일하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나의 리(理)와 너의 리(理)는 다르지 않다’는 자각에서 실천이 출발한다고 보았다. 그는 일상생활[日用處] 가운데 충만한 도리(道理)를 체득하고 진리를 체인(體認)하는 과정을 중시하였다. 리(理)는 단지 존재하는 원리가 아니라, 체(體)와 용(用)으로서의 발현이 하나로 작동하는 도덕적 이치로 이해되며 인간은 이러한 체용(體用)의 일치 속에서 도덕적 이치를 삶 속에 드러내는 주체적 존재로 이해된다. 이러한 사유는 인간의 주체적 실천을 통한 윤리적 자기실현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나아가 체용(體用)을 무궁한 것으로 이해하는 태도는 퇴계 철학의 핵심 특징 중 하나로서, 오늘날 다양성과 공존이 요청되는 사회 속에서 여전히 유효한 실천 철학으로 작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키워드
퇴계 이황(退溪 李滉); 리(理); 체용(體用); 지선(至善); 도(道).; Toegye; Yi Hwang; Li; Substance; Function; the Highest Good; Dao.
- 제목
- 퇴계 이황의 理 개념과 도덕 실천에 관한 연구
- 제목 (타언어)
- Yi Hwang’s Concept of Li and Its Role in Moral Cultivation
- 저자
- 이소영
- 발행일
- 2025-08
- 유형
- Y
- 저널명
- 한국철학논집
- 호
- 86
- 페이지
- 43 ~ 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