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학사 서술의 필요성과 방법에 대한 제언 -조동일의 시대 구분론을 중심으로

A Proposal on the Necessity and Methodology of Writing the History of Sino-Korean Literature : Focusing on Cho Dong-il’s Theory of Periodization

초록

이 논문은 오늘날 한문학이 처한 위기 상황을 진단하고, 그 극복을 위한 핵심 과제로써 한문학사 서술의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한문학사 서술의 방법과 방향을 모색하였다. 그동안 한문학 연구는 개별 연구 성과의 축적에도 불구하고 연구 주제의 파편화가 심해졌으며 한문학의 정체성과 사회적 존재 의의를 성찰하는 논의는 상대적으로 위축되었다. 이러한 문제의식 아래 본 논고는 기존 문학사 서술 가운데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닌 조동일 문학사의 시대 구분론을 중심으로 그 성과와 한계를 검토하였다. 조동일 문학사는 공동 문어인 한문의 도입과 폐지를 기준으로 시대 구분을 하였으며, 근대주의적 역사관을 극복하고 조선 후기 한문학을 문명 전환의 역동적 국면으로 재위치시킨 의의를 지닌다. 특히 ‘중세화’ 개념과 ‘근대 이행기론’은 한문학의 역사적 기능을 재평가할 수 있는 중요한 이론적 틀을 제공하였는데, 이는 앞으로도 한문학사 서술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였다. 본 논문은 이러한 문제를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한편, 근대 이후 한문학사 서술이 지향해야 할 규범적 기준으로서 보편적 가치의 문제를 제기하고, 민주주의라는 사상적 지평과의 접점을 모색함으로써 한문학사 서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안하였다.

키워드

한문학사조동일중세화근대주의근대 이행기History of Sino-Korean literatureCho Dong-ilMedievalizationModernismTransition period to modernity
제목
한문학사 서술의 필요성과 방법에 대한 제언 -조동일의 시대 구분론을 중심으로
제목 (타언어)
A Proposal on the Necessity and Methodology of Writing the History of Sino-Korean Literature : Focusing on Cho Dong-il’s Theory of Periodization
저자
김용태
발행일
2026-02
유형
Y
저널명
한문학논집(漢文學論集)
73
페이지
35 ~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