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의 역학(易學)으로 본 『주역(周易)』의 세계화
The globalization of the Book of Changes(『周易』) seen through the I-Xue(易學) of Dasan Jeong Yak-Yong(丁若鏞)
  • 서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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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에서는 정약용(丁若鏞)의 역학(易學)이 ‘세계화(世界化)’될 수 있는가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정약용은 『주역사전(周易四箋)』을 통해 ‘자기완성’을 이루었고, 『역학서언(易學緖言)』은 중국역학을 비판적으로 고찰하였다. 그렇다면 정약용의 역학은 ‘평천하(平天下)’를 넘어서 ‘세계화’될 수 있었는가? 정약용의 역학에서 동서교류를 볼 수 있는 부분은 『역학서언』 「이씨절중초(李氏折中鈔)」 <계몽부론(啓蒙附論)>에서 부베(Joachim Bouvet)가 설명하고 있는 파스칼의 삼각형이다. 정약용은 파스칼의 삼각형을 이해하고 있었지만, 파스칼의 삼각형이 소옹(邵雍)의 가일배법(加一倍法)과 비슷하다는 이유에서 부정적이었다. 부베가 소개해준 중국의 역학에 대해 라이프니츠(Gottfried Wilhelm Leibniz)는 긍정적으로 생각했고 부베가 소개해준 서양의 파스칼의 삼각형에 대해 정약용은 부정적이었다. 정약용은 선교사의 지도 없이도 천주교도가 되었다는 점에서 ‘세계화’될 수 있는 길이 있었지만, 1797년 배교(背敎)함으로써 그 길을 걸어 갈 수는 없었다. 그리고 『역학서언』 「이씨절중초」 <계몽부론>에 나오는 부베의 파스칼의 삼각형으로 2번째로 ‘세계화’될 수 있는 길이 있었지만, 소옹의 가일배법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부정하였으므로 ‘세계화’할 수 있는 길에서 멀어졌다. 정약용은 동아시아에서 보기 힘든 훌륭한 사상가이다. 그렇지만 동서교류의 측면에서 보면 부베를 사이에 두고 라이프니츠는 중국이 역학을 긍정하여 이진법(二進法, binary number system)을 발견하였지만 정약용은 파스칼 삼각형의 원리를 부정적으로 바라보았다.

키워드

정약용(丁若鏞)『주역사전(周易四箋)』『역학서언(易學緖言)』「이씨절중초(李氏折中鈔)」역리사법(易理四法)자기완성(自己完成)평천하(平天下)세계화(世界化)부베.Jeong Yak-YongJuyeogsajeonYeoghagseoeon“Issijeoljungcho”YeoglisabeobSelf-CompletionPingtianxiaGlobalizationBouvet.
제목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의 역학(易學)으로 본 『주역(周易)』의 세계화
제목 (타언어)
The globalization of the Book of Changes(『周易』) seen through the I-Xue(易學) of Dasan Jeong Yak-Yong(丁若鏞)
저자
서근식
DOI
10.35504/kph.2024..83.002
발행일
2024-11
유형
Y
저널명
한국철학논집
83
페이지
47 ~ 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