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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名世文宗』은 明 胡時化가 1577년 무렵에 편찬한 고문선집으로, 17세기 중반 조선에서 훈련도감자로 간행되었다. 조선에 유입된 중국본 『명세문종』은 크게 5종으로 나눌 수 있는데, 훈련도감자본의 저본은 1628년 무렵 간행된 陳仁錫 訂正本이다. 진인석 정정본은 여러 판본 가운데 가장 많은 수량인 679편의 산문이 수록되어 있고, 206명의 비평가가 남긴 1,051건의 다채로운 비평이 실려 있어 산문 비평서로의 큰 가치를 지닌다. 아울러 해당 판본에서만 확인되는 「刻名世文宗談藪」는 역대 문장과 문인들에 대한 210건의 비평이 집록되어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 이 같은 진인석 정정본 만의 특징들은 조선에서 『명세문종』이 간행되는 데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훈련도감자본 『명세문종』의 간행을 주도한 인물은 당시 교서관 제조를 맡았던 沈詻이다. 심액은 『명세문종』 외에도 『周禮』, 『小學』, 『史略』, 『史漢一統』, 『二程全書』 등 당대 필요한 다양한 서적을 간행하며 조선의 출판문화를 주도하였다. 국내외 도서관에 소장된 훈련도감자본 『명세문종』에는 장서인이 다수 확인되는데, 이를 통해 심액과 연관된 인물들뿐만 아니라 후대 소장자들의 흔적도 함께 찾아볼 수 있다. 훈련도감자본 『명세문종』의 등장은 17세기 조선 문단에서 산문에 대한 관심과 논의가 증대되었음을 뒷받침한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닐 수 있다.
키워드
Prose Anthology; MíngShì WénZōng; HullyeonDogam-Ja; Chén Rénxī; Sim Aek.; 문장선집; 명세문종; 훈련도감자; 진인석; 심액
- 제목
- 훈련도감자본 『名世文宗』의 문헌학적 연구
- 제목 (타언어)
- A Textual and Bibliographical Study of the HullyeonDogam-Ja Edition of MíngShì WénZōng
- 저자
- 장연수
- 발행일
- 2025-04
- 유형
- Y
- 저널명
- 대동한문학(大東漢文學)
- 권
- 82
- 호
- 82
- 페이지
- 5 ~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