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회화에 나타난 道家 지향 풍류의 낭만성
The Romantic Pungnyu of Daoist Orientation in Late Joseon Dynasty Painting
  • 강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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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의 목적은 조선 후기 회화에 나타난 도가적 풍류의 낭만성을 분석해 보는 것이다. 중국 위진(魏晉) 시대 죽림칠현(竹林七賢)이 죽림에서 청담을 주고받으며 도가적 풍류를 즐겼던 것과 같은 낭만적 풍류가 조선 사인(士人)들에게도 있었다. 위진 시대 죽림칠현은 도가사상의 낭만주의적 전통을 보여주었다. 세설신어(世說新語) 에 등장하는 위진 명사들은 노장(老莊)의 광자(狂者) 정신을 바탕으로 자유분방한 정신적 역량을 마음껏 펼치며 산 인물들이었다. 임병양란(壬丙兩亂) 이후 변화된 시대적 상황 속에서 문인 화가들과 화원 출신의 화가들이 당시 사인들의 풍류를 유가적 전아미에 도가적 자연미를 융합하여 사인들의 풍류를 낭만성이 깃든 도가적 풍류로 표현했다. 그들의 그림에 표현된 정감적이며 낭만적 풍류는 도가사상에서 기인한 것이다. 물론 도가사상 그 자체로만 분석되는 것은 아니다. 도가와 유가가 동시에 묘합적으로 담겨 있는 것이 많다. 본고는 이런 점을 인정하면서도 방법론적으로 주로 도가 차원에서 분석하고자 한다. 조선 후기 화가 중에도 주체적으로 광자적 삶을 살며 남다른 예술 세계를 펼친 여항 화가들이 있었다. 죽림에 은거한 위진 풍류 명사들과는 다른 양상의 낭만적 풍류를 그린 화가들도 있었다. 당시 그들이 그린 낭만적 풍류의 양상은 주로 산수인물화와 산수유람 풍류, 음악․가․무를 동반한 연회(宴會) 풍류 작품 등에서 볼 수 있다.

키워드

late Joseon paintingromantic pungnyuDaoist pungnyu조선 후기 회화낭만적 풍류도가적 풍류
제목
조선 후기 회화에 나타난 道家 지향 풍류의 낭만성
제목 (타언어)
The Romantic Pungnyu of Daoist Orientation in Late Joseon Dynasty Painting
저자
강옥희
DOI
10.19078/ea.2025.67.1
발행일
2025-05
유형
Y
저널명
동양예술
67
페이지
5 ~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