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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기후위기 대응에서 소비자의 친환경 소비행동은 중요한 축이지만, 그 실천은 개인의 선호만으로 설명되기보다 다수가 함께 참여할 때 효과가 커지는 공동체 지향적 행동이라는 점에서 사회적 함정이 작동하기 쉬운 구조를 지닌다. 본 연구는 이러한 집합행동 딜레마 맥락에서 다차원적 결핍이 친환경 소비행동을 어떻게 제약하는지 유형별로 규명하고, 그 과정에서 사회적 선의 기대가 친환경 소비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였다. 이를 위해 전국 단위 확률표본조사인 2025년 KGSS 데이터를 활용하여 생활수준, 교육, 건강, 경제 안정성, 주거, 근린환경, 디지털 역량, 사회적 관계, 여가, 고용 등 총 10개 차원의 결핍 지표를 구성하고, 잠재계층분석을 통해 비결핍형, 디지털역량결핍형, 경제안정성결핍형, 생활학습기반역량결핍형, 중증누적결핍형, 사회연결취약형의 6개 유형을 도출하였다. 이어 결핍 유형별로 친환경 소비행동의 수준 차이를 확인한 후, 각 유형이 친환경 소비를 직접적으로 제약하는지, 혹은 사회적 선의 기대의 약화를 매개하여 제약하는지를 부트스트랩 기반 매개효과 분석을 통해 검증하였다. 분석 결과, 기능적 역량 결핍 유형에서는 결핍이 친환경 소비행동을 제약하는 직접 경로가 주로 작동한 반면, 관계 또는 정서적 취약이 두드러지는 유형에서는 사회적 선의 기대의 약화를 경유하는 간접 경로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중증누적결핍형은 두 경로 모두 유의한 영향이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친환경 소비 격차를 개인의 의지가 아닌 참여 기반의 불평등 문제로 조명하고, 결핍의 이질적 양상에 따라 차별적으로 설계될 필요가 있음을 제시함으로써 취약 집단의 기후행동 참여를 포용하는 형평성 기반 소비자 정책 설계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한다.
키워드
- 제목
- 친환경 소비행동의 구조적 제약: 다차원적 결핍과 사회적 선의 기대의 역할
- 제목 (타언어)
- Structural Constraints on Pro-Environmental Consumption: The Role of Multidimensional Deprivation and Expectations of Social Benevolence
- 저자
- 황혜선; 최소영; 김지범; 장혜인; 박태영; 고형진; 남수정; 이선우; 오서정; 정재은
- 발행일
- 2026-03
- 유형
- Y
- 저널명
- 소비자정책교육연구
- 권
- 22
- 호
- 1
- 페이지
- 75 ~ 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