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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는 접두한자어 ‘비(非), 탈(脫), 재(再), 선(先)’의 탈문법화 양상을 살피고, 탈문법화의 방향을 결정하는 요인을 분석한다. 이들 접두한자어의 탈문법화는 어기와의 형태적 결속력이 약화하면서 지위가 변화하는 ‘역형태단위화’에 해당한다. 이는 접두한자어가 어기에서 분리되어 단어의 지위를 획득하는 과정으로 의미적 측면에서는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다. 다만, ‘비’는 의미 특수화 양상을 보이는데 기존 ‘비’의 부정 의미를 완전히 벗어나지는 않는다. 본고에서는 접두한자어가 수식하는 후행 요소의 지위에 따라 ‘비, 탈’을 관형사화의 예로, ‘재, 선’을 부사화의 예로 다룬다. 이들 접두한자어는 ‘구 수식’, ‘어기와의 분리 가능성’, ‘생산성’의 세 측면에서 통사 단위로 분석될 여지가 있다. 아울러 탈문법화의 방향에는 접두한자어와 서술성 명사의 결합형이 서술성을 그대로 유지하는지가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와 관련하여 이전에 관형사화를 겪었으나 최근 부사화의 양상을 보이는 ‘대(大)’를 함께 살핀다
키워드
접두한자어; 탈문법화; 탈결속; 역형태단위화; 단어화; 관형사화; 부사화; 서술성 명사; 어휘고도제약; 체언수식부사; Sino-Korean prefixal; degrammaticalization; debonding; antimorphologization; wordification; adnominalization; adverbialization; predicative noun; lexical island constraint; noun modifying adverbs
- 제목
- 1음절 접두한자어의 탈문법화 양상 -‘비(非), 탈(脫), 재(再), 선(先)’을 중심으로-
- 제목 (타언어)
- The Degrammaticalization of Monosy llabic Sino-Korean Prefixals: A Case Study of bi(非), tal(脫), jae(再), and seon (先)
- 저자
- 조교현
- 발행일
- 2025-12
- 유형
- Y
- 저널명
- 한국어 의미학
- 권
- 90
- 페이지
- 63 ~ 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