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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철학에서 인간과 동물의 반려 관계의 가능성 탐구
초록
동양철학에서 인간과 동물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세계를 제시할 수 있을까? 이 글은 동양철학의 내재적 맥락에서 인간과 동물의 반려 관계의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논점은 다음과 같다. 1) 금수가 맹수(猛獸)일 때 위험성이 부각되고 형용사로서 사람의 멸칭으로 쓰이고 육식의 대상이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금수는 치수 등의 사업을 통해 인류와 함께 살지 못하고 경계 밖으로 추방되었다. 2) 금수가 인수(仁獸)일 때 인간의 덕행을 실천할 수 있고 이상적 군주(성왕)의 출현을 예언했다. 또 금수는 예술(악무)을 통해 인간과 소통이 가능하다. 이때 금수는 특정한 맥락에서 인간과 부분적으로 소통할 수 있다. 3) 맹자의 “불인론(不忍論)”과 순자의 “유지론(有知論)”은 사람이 금수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가교를 제공할 수 있다. 또 고대 유학의 맥락에서 동물권의 근거를 제공할 수 있다. 조선시대 숙종(肅宗)과 금묘(金貓)의 관계는 애완(愛玩) 동물을 넘어 반려(伴侶)의 사례를 엿볼 수 있다. 숙종과 금묘는 서로 필요할 때만 찾지 않고 일상을 공유하고 숙종은 이름의 명명을 통해 금묘와 소통하고, 숙종이 죽자 금묘는 상실의 고통을 겪는다. 숙종과 금묘는 맹자의 불인론(不忍論)과 순자의 유지론(有知論)에 따라서 반려 관계로 볼 수 있다. 이 글은 이상의 논의에서 고대 유학의 관점에서 출발하여 인간과 동물의 반례 관계의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이후 동양철학에서 동물권을 둘러싼 다양한 자료를 찾고 이와 관련된 논점을 명확하게 한다면 우리는 현대 사회의 논쟁에서 동양철학의 논점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있을 것이다.
키워드
- 제목
- 동양철학에서 인간과 동물의 반려 관계의 가능성 탐구
- 제목 (타언어)
- A Study on the Companion Relationship Between Humans and Animals in East Asia Philosophy
- 저자
- 신정근
- 발행일
- 2025-06
- 유형
- Y
- 저널명
- 인문과 예술
- 호
- 18
- 페이지
- 19 ~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