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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는 일본 호세이 대학 법정속성과(法政速成科)에서 이뤄진 중국 유학생들이『法政叢編(법정총편)』에 대한 번역 활동을 고찰함으로써, 청 정부의 ‘부국강병’ 정책과 제한적인 규제 사이에서 유학생들이 번역 실천을 통해 사상과 지식의 차원에서 국가 건설과 입헌의 가능성을 모색했음을 밝히고자 한다. 과거제도가 폐지된 후, 법정 교육은 국가 사업으로 편입되었고, 유학생들이 일본에서 서양의 법정 서적을 체계적으로 번역하도록 장려되었다. 번역 활동은 처음에는 강국 전략에 부응했지만, 실제로는 번역 과정에서 여러 차례의 변형을 겪었다. 이러한 번역은 단순히 기술적인 텍스트의 전환이라는 의미뿐 아니라 지식 구성과 정치적 표현의 과정으로, 근대 전환시기 독립적인 자세로 국가의 미래를 구상하는 데 참여하려는 유학생들의 노력과 의지를 반영한다. 따라서 번역 활동은 복종과 저항 사이에 위치한 하나의 실천으로서, 시대의 절박한 요구에 부응하는 동시에 국가와 체제를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었으며, 지식의 전파와 정치적 계몽 사이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보여주었다.
키워드
Legal and Political Rapid Course; Translation; Legal and Political Knowledge; Constitutional Monarchy; Staatswissenschaft; Statism; 법정속성과; 번역; 법정 지식; 입헌군주제; 국가학; 국가주의
- 제목
- 청말 일본 호세이 대학 법정속성과(法政速成科)의 번역 활동 고찰
- 제목 (타언어)
- A Study on the Translation Activities of the Legal and Political Rapid Course at Hosei University in Japan during the Late Qing Period
- 저자
- 김연
- 발행일
- 2025-05
- 유형
- Y
- 저널명
- 사이間SAI
- 호
- 38
- 페이지
- 73 ~ 102
- 언어
- KOR
- 출판사
- 국제한국문학문화학회
- 발행국가
- 대한민국
- 분량
- 30 페이지
- ISSN
- P 1975-7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