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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도암(陶菴) 이재(李縡)의 예학에서 ‘인정(人情)’이 단순한 감정의 표출을 넘어서 의례의 판단의 기준으로 어떻게 기능하는지를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먼저 『예기』와 주자의 예학에서 인정이 어떤 의미로 다뤄졌는지를 살피고, 이재에 이르러 해석된 방식을 고찰해보고자 한다. 이재는 기존 학자들과 같이 예를 천리(天理)의 절문으로 간주하면서도, 천리와 병행되는 실천의 기준으로서 인정을 설정하였다. 그에게 인정은 효심, 애소지심 등으로 구체화되며, 이를 통해 인정 개념이 단순한 칠정(七情)의 발로가 아닌 사단(四端)의 윤리적 정동 혹은 경(敬)의 차원에서 이해되고 있음을 확인한다. 이는 조선 후기 예학에서 감정의 도덕적 위상과 실천적 의미를 새롭게 조명할 수 있는 하나의 사례로 주목된다.
키워드
In‑jeong (human feelings); Doam Yi Jae; Ritual studies; Tianli (heavenly principle); Four Moral Sprouts(四端); Reverence(敬); 인정(人情); 도암 이재; 예학; 천리(天理); 사단(四端); 경(敬)
- 제목
- 의례 시행의 기준으로서 ‘인정(人情)’의 함의 연구
- 제목 (타언어)
- In‑jeong (人情) as a Normative Standard for Ritual Practice: A Study of Doam(陶菴) Yi Jae’s (李縡) Ritual Thought
- 저자
- 홍채연
- 발행일
- 2025-10
- 유형
- Y
- 저널명
- 孔子學
- 호
- 57
- 페이지
- 53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