朝鮮刊 謝枋得註 『唐詩絶句』 板本 硏究
A Study on the Joseon Edition of Xie Fangde's Annotated Tangshi Jueju

초록

『唐詩絶句』는 송나라의 章泉 趙蕃과 澗泉 韓淲 두 사람이 뽑은 시를 疊山 謝枋得이 주석한 책으로, 이 안에는 51명 101수가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중국에서는 고간본이 일찍 일실되었는데, 일본 에도시대 및 명치 연간 판본을 중국학자들이 입수하면서 청말 및 민국 시기 이 자료가 간행되면서 널리 유통되었다. 중국 절강고적출판사(1988)에서 교점 간행이 되어서 최근 연구자들에게 더 널리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조선에서 여러 차례 간행되면서 널리 유통되던 바, 19세기 말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중국과 일본의 학자들이 조선본의 존재를 전혀 알지 못했던 것은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최근 중국의 이성청이 한국의 현담문고(구 아단문고)에 소장된 『당시절구』 목판본 2종을 해제한 것이 이 책을 본격적으로 소개한 첫 연구이다. 다만 그는 이 자료의 사진만을 얻어서 소개하였고, 이본들이 존재한다는 것과 당시 조선에서의 수용 양상 등은 언급이 미미하였다. 현재 중국과 일본에 남아있는 『당시절구』 선본은 다음과 같다. ① 『唐詩絶句(章泉趙蕃昌父精選, 澗泉韓淲仲止精選, 疊山謝枋得君直註解)』, 5卷 1冊, 8行 16字, (명판본, 천일각 소장) ② 『註解章泉澗泉二先生選唐詩(唐詩絶句)』, 8行 16字(명각본, 남경도서관 소장) ③『唐詩集注(章泉趙蕃昌甫精選, 澗泉韓淲仲止精選, 疊山謝枋得君直註解, 梅巖胡次焱濟鼎註)』, 정덕 13년 潘選 각본, 8行 16字, 중산대학 소장) ④ 『唐詩合選』, 5卷 1冊, 일본 국립공문서관 내각문고 소장. 조선 전기 간본은 5卷 1冊本과 2卷 1冊本으로 나뉘는데, 5권 1책본은 을해자 금속활자본과 1521년 慶尙道 開寧縣 목판본이 있고, 2권 1책본은 1568년 이전 全羅道 鎭安郡 목판본, 1572년 濟州刊 목판본, 1648년 제주 복각 목판본이 있다. 제주 판본은 진안군 목판본이 글자가 작아 보기에 불편하다고 해서 보다 큰 글자로 간행한 것이다. 이처럼 사방득 註 『唐詩絶句』는 조선 전기에 널리 읽혔다. 다만 조선 후기에는 사방득 註 『唐詩絶句』가 여러 요인으로 유통이 현저히 줄어들어 김석주가 『당시선』을 편찬할 때 참고된 정도에 그쳤다. 사방득 註 『唐詩絶句』는 조선 전기 詩學史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다시 고찰해야 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중국·한국·일본에서 이 책의 유전 양상을 비교, 고찰해야 한다. 이를 위해 그 첫 시도로, 조선 전기 『唐詩絶句』의 판본을 정리·고찰하였다.

키워드

Zhao FanHan YaoXie Fangde’s annotationTangshi JuejuMing editionsfour extant Chinese editionsfour Joseon-era editions (Eulhaeja metal typeGaeryeong woodblockJin-an woodblockJeju woodblock)당시절구 조번 한표 선 사방득 주명판본 선본 4종조선 전기 간본 4종(을해자 금속활자본개령 목판본진안 목판본제주 목판본)
제목
朝鮮刊 謝枋得註 『唐詩絶句』 板本 硏究
제목 (타언어)
A Study on the Joseon Edition of Xie Fangde's Annotated Tangshi Jueju
저자
김영진
발행일
2025-12
유형
Y
저널명
대동한문학(大東漢文學)
84
84
페이지
429 ~ 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