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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논문은 조덕린趙德鄰의 초고본草稿本 「역경의의易經疑義」에 대해서 살펴본 글이다. 조덕린의 「역경의의」는 『주역전의대전周易傳義⼤全』을 바탕으로 하여 소주小註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이는 주자학朱子學을 심화·발전시켰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30여 명이나 되는 학자들의 글이므로 산만한 글이 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측면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영조英祖 1년(1725) 이현일李⽞逸은 관직까지 추탈抽脫되었고, 조덕린은 사간원사간司諫院司諫을 사직하면서 「을사십조소⼄巳⼗條疏」를 올린다. 그러나 이때 올린 「을사십조소」는 결국 조덕린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 계기로 작용한다. 필자는 초고본 「역경의의」가 추후 어떻게 발전될 수 있을까 하는 가능성을 3가지 관점에서 논하였다. 첫째, 초고본 「역경의의」는 이황李滉의 『계몽전의啓蒙傳疑』와 같이 『역학계몽易學啟蒙』을 해설하는 서적으로 발전될 수 있는 가능성이다. 둘째, 이현일의 『홍범연의洪範衍義』와 같이 홍범학洪範學으로 발전될 수 있는 가능성이다. 셋째, 조덕린과 비슷한 연배이고 같은 영남남인이었던 이주천李柱天과 같이 『단시점斷時占』과 같은 새로운 점법占法을 제시했을 가능성이다. 이 가운데 필자는 2번째 관점이 가장 유력하다고 생각한다. 조덕린은 유배지에서 70이 가까운 나이에 『주역』에 침잠하였고, 「역경의의」 라는 초고본을 완성하였다. 그렇다면 이 초고본은 무엇을 하기 위한 것일까? 필자는 아마도 유배지가 같았던 이현일과 관계가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키워드
조덕린趙德鄰; 이현일李⽞逸; 「역경의의易經疑義」; 「을사십조소⼄巳⼗條疏」; 『주역전의대전周易傳義⼤全』; 『홍범연의洪範衍義』; 홍범학洪範學; Jo Deok-Rin(趙德鄰); Yi Hyeon-Il(李玄逸); “Yeoggyeonguiui(「易經疑義」)”; “Eulsasipjoso(「乙巳⼗條疏」)”; Juyeogjeonuidaejeon(『周易傳義大全』); Hongbeomyeonui(『洪範衍義』); Hongbeomhak(洪範學)
- 제목
- 옥천玉川 조덕린趙德鄰의 「역경의의易經疑義」에 관한 연구
- 제목 (타언어)
- A study on Okcheon(玉川) Jo Deok-Rin(趙德鄰)’s “Yeoggyeonguiui(「易經疑義」)”
- 저자
- 서근식
- 발행일
- 2025-11
- 유형
- Y
- 저널명
- 국학연구
- 호
- 58
- 페이지
- 173 ~ 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