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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기욤 비뇨의 소설 『바람을 찾아서』에 나타난 정체성 회복의 여정을 폴 리쾨르의 ‘세 겹의 미메시스’와 ‘이야기 정체성’ 개념을 통해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소설의 주인공이자 1인칭 화자인 자크 뒤부아는 비극적 경험으로 인해 스스로를 사회와 단절함으로써 과거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인물로, 친구 트리스탕과 함께 목적지 없는 여행길에 올라 누나, 메이, 데릭과 같은 낯선 이들을 만나게 된다. 이들과의 만남은 자크로 하여금 ‘이야기하기’라는 서사적 행위를 통한 형상화와 재형상화를 경험하게 하며, 이 과정에서 화자는 서핑, 사진, 비행기로 구성된 자신의 정체성을 차례로 되찾아간다.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카탈루냐 출신 젊은 여성 누나는 자크의 정체성 회복 여정의 시작과 끝을 상징하며, 이야기의 ‘형상화’를 촉발하는 인물이다. 다음으로 노부인 메이는 일종의 멘토이자 어머니의 역할로 그려지며, 화자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털어놓게 하며 형상화를 마무리하고 ‘재형상화’ 단계로 들어서게 한다. 마지막으로 화자는 루이지애나에서 데릭과의 만남을 통해 독자의 위치로 옮겨가며, 눈물을 통해 부정적 감정을 정화하는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자크가 되찾은 정체성은 과거와 동일한 것이 아니라 서사를 통해 새롭게 구성된 것이며, 이는 리쾨르가 말하는 ‘이야기 정체성’으로 이루어진 ‘자기성’이라 할 수 있다.
키워드
Guillaume Vingneault; Chercher le vent; road novel; identité narrative; catharsis; 기욤 비뇨; 『바람을 찾아서』; 로드 소설; 이야기 정체성; 카타르시스
- 제목
- 기욤 비뇨의 『바람을 찾아서』에 나타난 정체성 회복의 여정
- 제목 (타언어)
- Le parcours de reconstruction identitaire dans Chercher le vent de Guillaume Vigneault
- 저자
- 노란
- 발행일
- 2025-11
- 유형
- Y
- 저널명
- 프랑스어문교육
- 호
- 90
- 페이지
- 237 ~ 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