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영광 향촌사족의 일상 - 李龍純의 穆如淸風 을 중심으로 -
The daily life of local yangban in Yeonggwang in the 19th century,

초록

이 논문은 전남 영광에 세거한 전주이씨 병사공 종가의 필사본 문집과 李龍純(1779~1849)의 시집 穆如淸風 을 중심으로, 19세기 영광 향촌사족의 일상을 재구한 것이다. 우선 병사공 종가 기탁 필사본 문집의 현황을 개관하고, 문집 필사 작업이 이용순에 의해 이루어진 사실을 밝혔다. 이용순은 시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선조들의 시를 정리하는 한편, 자신의 일상을 詩化하는 데 전념하였다. 그 결과, 목여청풍 12책에 수록된 4천여 편의 시에서는 세 가지 경향이 두드러진다. 첫째, 대동계를 통해 지역사회 운영에 관여하고, 고용 노동에 의지하여 토지를 경영한 실상이 드러난다. 둘째, 법성포의 조운 활동 및 해산물의 생산과 거래 현장을 묘사하였다. 셋째, 일상의 사물과 민간의 풍속, 여성 및 하층민 등 소외된 계층이 자주 등장한다. 목여청풍 수록 한시에 나타나는 이같은 경향은 19세기 영광 지역의 사회상을 여실히 보여준다. 향촌사족의 저술은 문학적 성취보다 생활사를 증언하는 자료로서 평가되어야 하며, 지역사와 지역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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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9세기 영광 향촌사족의 일상 - 李龍純의 穆如淸風 을 중심으로 -
제목 (타언어)
The daily life of local yangban in Yeonggwang in the 19th century,
저자
장유승
발행일
2026-02
유형
Y
저널명
인문학연구
71
페이지
123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