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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는 1862년 進賀兼謝恩歲幣使行을 다녀온 朴永輔와 朴鳳彬 父子의 연행을 중심으로 연행 배경과 목적, 청조 문사와의 문학적 교유와 그 의미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당시 19세기는 대내외적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이었고, 조선 사신들은 연행을 통해 청의 정세를 면밀히 파악하여 조정에 보고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다. 1862년 연행에서 박영보는 副使로, 박봉빈은 子弟軍官의 자격으로 연행길에 올랐고, 연행 노정 중에 쓴 시를 모아 각각 『燕槎小艸』와 『夢琴樓詩盛集』으로 엮었다. 이들의 연행 목적은 청나라의 정세를 살펴서 보고하는 국가적 차원에서의 공적인 목적과 청 문사와 시를 주고받으며 교유하면서 자신의 학문적인 역량을 인정받고자 하는 사적인 목적의식을 동시에 드러냈다. 당시 교유했던 청 문사로는 董文渙․孔憲彛․王軒․沈秉成․徐昌緖․周星譽 등이 대표적으로, 주고받은 시문과 간찰이 남아 있다. 북경에 도착한 뒤에는 조선 연행단과 청 문사들이 참여하는 雅會에서 서로 창화시를 주고받았으며 귀국 이후에도 시와 서찰을 통해 지속적인 교유를 이어갔음을 확인하였다. 그 결과로 청 문사의 선집에 자신들의 작품이 수록되는 성과로 이어졌다. 이를 통해 19세기 중후반 조선 문인의 연행 목적의식과 한․중 교류의 일면을 살펴보았다.
키워드
Park Yeong-bo; Yeonsa Socho; Park Bong-bin; Monggeumru Siseongjip; Envoys to Beijing(燕行); 19th Century; 朴永輔; 朴鳳彬; 燕槎小艸; 夢琴樓詩盛集; 燕行; 19세기
- 제목
- 朴永輔․朴鳳彬 부자의 연행과 청조 문사와의 교유 -『燕槎小艸』와 『夢琴樓詩盛集』을 중심으로-
- 제목 (타언어)
- Envoys to Beijing and Intellectual Exchanges with Qing Literati by Park Young-bo and Park Bong-bin -Focusing on Yeonsa Socheo and Monggeumru Siseongjip-
- 저자
- 남승혜
- 발행일
- 2026-04
- 유형
- Y
- 저널명
- 한국한문학연구
- 호
- 96
- 페이지
- 285 ~ 314